학업 스트레스·코로나 블루 털어내
대구강북초등학교(교장 정현숙)는 ‘감사함이 샘솟는 체(體)인(仁)지(智) 교육’이라는 학교특색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방학식 날에 6학년 7개반 170여명이 모두 강당에 모여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강북 핫 썸머 뮤직페스티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뮤직비디오 상영, 피아노 연주, 바이올린 협주, 가창, 합주, 밴드 공연, 사제동행 무대, 원어민 교사의 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코로나와 각종 학업으로 힘들었던 학교생활이 싹 잊혀질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현숙 교장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하는 음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교과서의 노래와 악기 연주 기능을 기르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정서를 가진 학생으로성장했다. 그리고 상대 연주자에 대한 배려, 협동하는 마음, 자신의 파트를 책임지는 태도, 집중력 등 여러 가치 있는 역량을 길렀다. 정규 교육과정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빡빡한 일정이었을 텐데 이렇게 귀한 시간을 꾸며준 학생들과 선생님께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아름답고 더 큰 꿈을 펼쳐나가기를 응원한다.”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도시 대구에서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