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46년 만에 첫 내부 수장 나오나
신보, 46년 만에 첫 내부 수장 나오나
  • 김주오
  • 승인 2022.08.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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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사·기재부 출신 ‘2파전’
금융위 최종 선정 후 대통령 임명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의 임명을 앞두고 신보 창립 이후 46년 만에 첫 내부출신 인사가 수장을 맡게 될 것인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차기 신보 이사장 최종 후보군은 최원목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신보 내부 출신 권장섭 전 전무이사 등 2명으로 압축됐다.

최 전 실장은 김대기 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경험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도 2013~2014년 기재부 1차관으로 활동할 당시 최 전 실장은 기조실장으로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는 만큼 임명될 경우 또다시 인사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도 역대 신보 이사장들이 대부분 기재부와 한국은행 출신이었던 만큼 윤석열 정부가 첫 신보 내부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당조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신성환 홍익대 교수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신 교수가 지난 달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되면서 현재는 2파전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신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18일 이사장 공고에 응모한 후보들에 대한 면접 절차를 진행한 이후 최종 후보군을 금융위원회에 추천했다. 금융위가 최종 후보를 선정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일단 신보 내 반응은 긍정적이다. 친(親)정부 성향의 외부 인사가 이사장을 맡던 앞선 관례와 달리 이번엔 신보 출신이 이사장 후보로 최종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권 전 전무이사가 후보로 거론되면서 신보 내에서 기대감 속에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 전 전무이사가 이사장 자리를 꿰차게 되면 신보가 창립된 지 46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출신 인사가 수장을 맡게 된다. 권 전 전무이사는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 경북대,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6년에 신보에 입사해 대구경북에서 지점장, 본부장,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권 전 전무는 2014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전 실장은 기재부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경북 출생으로 중대부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버밍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정책조정총괄과장, 주영국 대사관 영사, 기재부 장관정책보좌관·재정관리국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대통령실 국정과제 제1비서관을 맡는 등 오랜 기간 경제금융정책을 다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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