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대 치킨도 나와…초저가 경쟁 격화
5천원대 치킨도 나와…초저가 경쟁 격화
  • 강나리
  • 승인 2022.08.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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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980원 특가 이벤트
24일까지 6만 마리 분량 판매
식은 후에도 풍미 살도록 개발
초밥·샤인머스캣·라면도 할인
이마트-후라이드치킨
이마트가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치킨 등 대표 외식 메뉴를 포함한 주요 먹거리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 제공

대형마트 업계의 ‘초저가 치킨’ 판매 경쟁이 본격화 했다. 홈플러스가 1마리 6천990원에 선보인 ‘당당치킨’이 인기몰이를 하며 모객 효과를 보자, 이마트가 이보다 더 저렴한 치킨을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이마트는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치킨 등 대표 외식 메뉴를 포함한 주요 먹거리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행사 기간 이마트 ‘(9호)후라이드 치킨’은 1마리당 5천980원에 판매한다. 종전에 판매하던 ‘5분 치킨’과 같은 크기의 생닭을 원료로 유사한 방법으로 조리했다. 5분 치킨에 비해 가격은 4천원 저렴하다.

이마트 후라이드 치킨은 전분을 활용해 튀김옷을 얇게 만들었다. 쌀가루와 15종 이상의 천연 향신료를 추가해 식은 후에도 에어프라이기에 5분간 조리하면 풍미가 살아난다. 이마트 측은 “매장에서 구매 후 집에서 먹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고객을 감안해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일주일간 벌이는 특가 치킨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6만마리 분량을 준비했다. 기존 5분 치킨의 한 달치 판매 물량보다 1만 마리 많다.

이 치킨은 점포당 하루 50~100마리씩 오후에 두 차례로 나눠 판매한다.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당 1마리씩만 살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초밥(스시-e 베스트 모둠초밥 18입)도 평소 대비 5천원 할인한 1만2천980원에 판매한다. 샤인머스캣(1㎏)은 오는 20일 하루 동안 기존 가격에서 1만원 저렴한 1만5천900원에 살 수 있다. 같은 날 봉지라면 전 품목은 2+1 행사를 진행한다. 5입짜리 3개를 34%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18~24일 국산 생새우는 평소보다 30% 저렴한 1만4천35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또 미국산 생블루베리(310g)와 김제 햇 밤고구마(1.5㎏)를 각각 2천원 할인한 7천980원에 판다.

이마트 관계자는 “주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최저가로 운영하는 데 이어 이번에는 온가족이 즐겨 찾는 외식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물가로 근심이 커진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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