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상임이사 이태현) 어울아트센터는 2022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기획 전시 ‘자태_Attitude to Nature’를 다음달 8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갤러리 명봉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모티브로 하여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은 작가들의 작품가치관을 통해 다각적인 시선을 제시한다. 강민영, 김유정, 이지영, 정진경, 진종환 등의 회화, 사진, 미디어, 입체, 설치 작품을 만난다.
먼저 진종환 작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내적 ‘본능과 직관’은 페인팅이라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캔버스 위에 드러내고, 정진경 은 자연과 관계된 지난 추억과 회상 가운데 등장하는 개인사적인 이야기들을 드로잉과 판화 작업으로 상징한다.
이지영은 사진이나 영상 이미지로 익숙한 자연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도록 이끌고, 강민영은 최근 공간과 설치를 매개로 디자인과 회화, 이미지의 다원적 표현을 실험하고 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시각적 정보에 매몰되지 않는 다차원적 경험을 통해 풍경화의 전통에서 벗어나 자연에 대한 나만의 미시적 해석을 시도해보고자한다. 그리고 김유정은 프레스코 그림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바탕 면을 준비하고 그 위에 스크레치 기법으로 광경을 묘사해 드러나는 흑백의 극적 효과를 얻는다.
이 외에도 갤러리 금호 로비에는 상시전시연계프로그램인 ‘우리들의 작은 정원’이 진행된다. 자연과 사람과의 관계에 주목한 전시의 주제와 연계하여 참여 대상에게 자연과의 관계에 대해 사유할 기회 제공한다. 또한 27일과 다음달 3일에는 이지영 작가, 정진경작가가 진행하는 전시연계워크숍도 만나볼 수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