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581명… 재유행 이후 최다
[미디어포커스]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581명… 재유행 이후 최다
  • 승인 2022.08.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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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고령층이 88% 차지
추석 이후 고위험군 하루 2만명 전망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에서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581명이다. 지난달 초 시작된 감염 재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511명으로 집계돼 전체의 88.0%를 차지했다. 50세 이상 연령층으로 범위를 넓히면 554명으로, 95.4%에 이른다.

대구에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44명이 전담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준중증 환자 78명, 중등증 환자 54명도 전담 병상에 입원 중이다.

위중증 환자 규모는 신규 확진자 발생 시점과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증감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증가하거나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2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늘어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하루 최대 2만 명 정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신규 확진자의) 20% 수준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절반 수준까지 올려야 우리가 진짜 원하는 표적화된 고위험군 정밀 방역이 이뤄진다. 그래야 중증화율과 치명률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8만 5천295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1일(7만 3천558명) 이후 4주 만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4천910명, 5천212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특히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의 30.2%는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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