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4조8천334억 추경안 제출

예술·체육교육 활성화 245억
급식시설 개선·기구 교체 69억
기정 예산 대비 17.8% 증액

대구시교육청은 4조 8천334억 규모의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6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기정 예산보다 7천305억원(17.8%)증가한 것으로, 주요재원은 정부추경으로 증액된 중앙정부 이전수입(보통교부금, 특별교부금)이다.

시교육청은 추경예산을 위해 지난 7월 관내 전체 공·사립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노후 교육기자재 교체, 교육여건개선 사업과 같은 학교 현안사업 조사를 실시하는 등 학교 현장의 교육 수요 충족과 교육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추경예산안의 주요 편성 사업을 살펴보면 학교현안 요구사업 지원을 위해 학교 특색에 맞는 사업을 자체 추진할 수 있도록 단위학교 자율성 확대를 위한 학교운영기본경비 207억원(교당 2천만원, 급당 100만원 추가 교부), 학교예술·체육교육 활성화 지원 및 소규모 시설환경개선비 245억원, 물가상승을 감안해 학기중 급식비 단가 5% 인상, 급식시설 개선 및 노후 급식기구 교체비 69억원 등 521억원을 증액했다.

또 미래교육공간 조성을 위해 공·사립 유치원, 특수학교 및 직업계고 미래형 교육환경 개선비 53억원, 학교 무선랜 확충(35교) 및 메이커존 구축비(1교) 20억원 등 73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방역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학교 방역물품 및 교직원 잠복결핵 감염 검진 지원비 62억 등 특별교부금을 포함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교육재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교육수요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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