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비대위원장 후보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7일 내정됐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진석 국회 부의장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정 부의장이결국 이를 수락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부의장이)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절하다가 조금 전에 세 번째 찾아갔더니 마지막에 승낙했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 출신 '호남 중진'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유력 거론됐으나 본인의 고사로 당내 중진 후보로 급선회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 새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새 비대위원장을 공개한 뒤 의원들 추인을 받고 오는 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