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빼기 작업 후 본격 수사
소방 당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난 대형 인명피해와 관련해 추가 수색에 들어갔다.
소방 당국은 8일 오전 9시부터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물을 퍼내는 동시에 수색을 시작했다. 전날까지 이 아파트 단지에 설치했던 소방 상황실은 철수했다. 지하주차장은 이날 오전까지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전날 오후와 비슷한 상태로 전해졌다. 지하주차장에는 차량 72대, 오토바이 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6일 오전 폭우로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이 잇따라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지난 6일부터 7일 새벽까지 이 아파트 1단지 지하주차장에서 8명, 2단지 지하주차장에서 1명을 발견했다. 1단지에서 2명이 생존, 6명이 숨졌고 2단지에선 1명이 숨졌다.
경북경찰청은 수색 작업이 끝나는 대로 본격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물빼기 작업이 끝나는 대로 소방 당국, 포항시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1차 현장 감식을 벌이고, 이후 정밀 감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소방 당국은 8일 오전 9시부터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물을 퍼내는 동시에 수색을 시작했다. 전날까지 이 아파트 단지에 설치했던 소방 상황실은 철수했다. 지하주차장은 이날 오전까지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전날 오후와 비슷한 상태로 전해졌다. 지하주차장에는 차량 72대, 오토바이 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6일 오전 폭우로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이 잇따라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지난 6일부터 7일 새벽까지 이 아파트 1단지 지하주차장에서 8명, 2단지 지하주차장에서 1명을 발견했다. 1단지에서 2명이 생존, 6명이 숨졌고 2단지에선 1명이 숨졌다.
경북경찰청은 수색 작업이 끝나는 대로 본격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물빼기 작업이 끝나는 대로 소방 당국, 포항시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1차 현장 감식을 벌이고, 이후 정밀 감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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