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지난 14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기업 현장을 방문해 복구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역 경제발전 견인차 역할을 해온 포스코와 현대제철, 포항철강산업단지 기업체들이 이번 태풍으로 생산시설 가동 중지, 생산설비 및 제품 침수 등 전례 없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포항시의회는 기업체들 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백인규 의장을 비롯한 김일만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경제산업위원들은 포스코·현대제철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 향후계획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됐다.
시의회는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마련된 기업지원 현장상황실도 찾아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과 신속한 피해복구, 조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역 철강업체 피해상황을 감안한다면 우리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복구작업에 의회는 물론 시민봉사단체 손길이 필요하다면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지역 기업들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