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스코가 정상화 돼야 업계 피해 줄어”
이강덕 “포스코가 정상화 돼야 업계 피해 줄어”
  • 이상호
  • 승인 2022.09.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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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부회장 만나 지원 약속
항구적 재난방재 대책도 협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정 협력
이강덕김학동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태풍 피해 복구 및 조기 정상화를 논의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포스코 본사를 방문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만나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및 조기 정상화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태풍 피해 73% 정도를 응급 복구한 상황이고 포스코는 고로 복구 등 긴급한 부분은 해결된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 시장에 흙탕물 제거를 위한 버큠카(준설차) 수급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이 시장은 주택 침수 등 긴급한 상황이 해결되는 대로 즉시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방역지원 요청에는 읍면동 방역 봉사단을 포함한 유경력자를 최대한 확보해 지원키로 했다.

포항시는 포스코와 항구적인 재난방재 대책에 대해서도 상호 협의했다.

이번 침수는 시간당 최대 110㎜의 강수량과 함께 평소 만조 때보다 월등히 높아진 바다수위로 범람한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기 어려웠다.

포항제철소 공장부지 확장을 위해 냉천 하구를 동쪽으로 돌리는 도강공사로 냉천 선형이 변경되고 유속 변화가 심해진 점 등 복합적인 상황으로 피해를 가중시킨 특징이 있다.

포항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냉천 제방을 높이고 하상은 낮춰 교량을 개량해 물 흐름을 개선, 향후 기후 변화에 따른 냉천 범람에 대비키로 했다.

포스코는 차수벽 설치 검토 등 장비 강화로 방재대응 역량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항구 복구는 서로 머리를 맞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포스코는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고도 약속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가 협력업체 및 공단 내 기업들에 제품 공급 우려를 해소하고 경영수지 악화에 대응해 기업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도 했다”면서 “우리 지역경제 기둥인 포스코가 하루 속히 정상화 돼야 협력업체 및 관련 철강 기업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포항시는 포스코의 빠른 원상복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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