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삼성, 극적으로 가을야구 막차 탈까
상승세 삼성, 극적으로 가을야구 막차 탈까
  • 석지윤
  • 승인 2022.09.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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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6경기 4승2패 선전
5위 KIA와 3.5게임차 좁혀
이번주 상위권 3팀과 경기
진출 여부 가늠할 ‘바로미터’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 바뀐 후 상승세로 돌아 선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야구(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현재 총 130경기를 치른 삼성은 58승 2무 70패(승률 0.453)로 7위다. 지난주 6경기에서 4승 2패로 선전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0.5 게임차 8위로 끌어내렸다. 선두를 질주하는 SSG 랜더스와는 24.5게임차로 아득히 차이가 나지만 6위 NC 다이노스와는 2게임차에 불과하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와는 3.5게임차다. 현재의 상승세면 5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사령탑 교체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시즌 삼성은 허삼영 전 감독 재임 때 38승 54패 2무(승률 0.413)에 그쳤다. 직전 시즌 정규시즌 공동 1위, 최종 3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18년만에 팀 최다연패 기록을 경신하며 13연패의 늪에 빠지기도 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허 감독이 자진 사퇴 후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로 돌입하면서 반등을 시작했다. 박 대행이 사령탑을 맡은 후부터 삼성은 20승 16패(승률 0.556)로 승률 5할대를 웃도는 성적을 보이며 정상궤도에 올랐다. 9위에서 팀을 맡은 박 대행은 팀 체질 개선을 통해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며 5위 KIA를 추격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랐다. 삼성의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해 극적으로 5위까지 상승해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할 경우, 박 대행은 내년 시즌부터 정식감독에 사자군단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이번주 20일~21일 서울 고척 돔구장에서 3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돌한 뒤 다시 대구로 내려와 22일~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4위 kt wiz와 맞붙는다. 24일에는 휴식을 취한 뒤 일요일인 25일 홈에서 5위 KIA를 상대한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할 수 있는 상위권 팀들과의 5연전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이번주 맞닥뜨릴 상위권 3팀과의 결과는 삼성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지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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