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 필요한 인문 가치 대내외 알리다
현대사회에 필요한 인문 가치 대내외 알리다
  • 지현기
  • 승인 2022.09.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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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문가치포럼 성료
인문가치 대중화·문제점 고민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포럼은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 인류를 위한 질문’을 주제로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과 현대와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문 가치를 대내외에 알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문가치포럼은 다양한 연령층과 공유할 수 있도록 대중적 인문가치를 전한 7개의 공유세션, 학문적 기반을 중심으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해 본 8개의 모색세션으로 진행됐다.

또, 생활 속 인문가치를 공유한 4개의 구현세션, 결과정리를 위한 랩업세션과 부대행사 등 진지하고도 따뜻한 고민과 성찰의 시간들로 채워져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인문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 감각을 살려 접근성을 높였다.

개막콘서트에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윤동주의 육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가 출연해 안동의 독립운동정신이 가진 인문가치를 시와 문학을 통해 보여주며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새싹콘서트는 안동이 배출한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기반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 ‘랑랑별의 선물’과 놀이 전문가 편해문 작가가 어린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래수업-새로운 미래, 새로운 삶’에서는 메타버스, AI, NFT, 우주개발 등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하는 인문적 가치는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되기도 했다.

마지막날에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도전의 가치와 영화 ‘니얼굴’을 통해 같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등 이번 포럼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제롬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의 과학을 넘어서란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을 끝으로 모든 세션이 마무리됐다.

이후 인문학의 가치와 미래사회를 살아가게 될 고민의 시간을 정리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2022 안동 선언문’이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낭독으로 발표됐다.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기회 속에서 어떠한 변화가 오더라도 인문가치의 사고를 잃지 않길 바라며, 이번 포럼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굳건히 자라는 희망의 씨앗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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