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전통수리농업 시스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됐다
의성 ‘전통수리농업 시스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됐다
  • 김병태
  • 승인 2022.10.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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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영농여건 슬기롭게 극복국제관개배수위 총회, 등재 확정
의성농업유산전경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최종 선정된 의성군 금성면 탑리2리 일대 농업유산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제24회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에서 경상북도 최초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으로 최종 등재했다.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이란 전 세계적으로 역사적, 사회적, 기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관개시설물을 지속 보전·관리하고 홍보하기 위해 국제관개배수위원회에서 2014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17개국 총 140개소가 등재되어 있다. 그중 우리나라는 올해 등재한 의성군을 포함해 총 8개소를 보유하게 됐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인 금성산 일대에 고대부터 영농에 불리한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헤 선조들이 만들어 온 1천여개의 못과 관련한 수리농업 시스템으로서 고도차에 따라 못과 못이 연결되고, 수통과 못종을 이용한 전통 관개배수의 형태를 계승하고 있다.

또한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리계와 못도감 제도를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의 등재는 의성군의 자랑일 뿐 아니라 국위선양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며 “의성군은 경북 최초로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을 등재한데 이어 의성전통수리농업 지역주민협의체와 더불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에서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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