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퇴치어종으로 ‘액체 비료’ 만든다... 의성군, 발효액비 제조기술 시범사업
외래퇴치어종으로 ‘액체 비료’ 만든다... 의성군, 발효액비 제조기술 시범사업
  • 김병태
  • 승인 2022.10.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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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생태계 교란의 주범인 외래어종 등으로 액체 비료를 만들어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군은 13일 오전 자연농업연구회에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배스, 블루길 등 외래퇴치어종을 활용, 유기 액체비료를 만드는 외래퇴치어종 활용 친환경 발효액비 제조기술 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선보인 유기 액체비료는 기존 액체비료 제조시 가장 문제가 되는 악취를 90% 이상 감소시키고 발효기간도 300일에서 90일로 단축시켜 자가액비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영비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외래퇴치어종 활용 친환경 발효액비 제조기술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생태계 교란 어종을 활용하여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유기 액체비료를 제조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의성군에서 자연농업연구회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액비는 외래퇴치어종 물고기와 당밀, 유용미생물을 이용하여 만들어지며, 외래퇴치어종 배스, 블루길 등은 군 농축산과에서 추진하는 내수면 토속어류 보호사업으로 수매하여 지원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이 친환경 농가의 농업경영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농가의 어려움을 세심히 청취하고 해결점을 찾아 농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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