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등 1천여명 참석
문경 청운각서도 동시 열려
26일 오전 구미 상모동 생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이자·구자근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추모객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정신과 발자취를 기리는 박정희대통령 43주기 추모제·추도식이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거행됐다.
추모제례 초헌관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아헌관에는 안주찬 시의회 의장, 종헌관에는 박동진 이사장이 참여했다.
이날 3년간 지속된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상모사곡 모로실 회원 10여명은 추모객들을 위해 시루떡을 나눠 주었다.
박정희대통령은 1917년 11월 14일 경북 선산(현 구미 상모사곡동)에서 태어나 1979년 10월 26일 서거했다.
11월 3일 대한민국 국가원수 최초로 국장으로 엄수되어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박 전 대통령 43주기 추모식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교사시절 하숙집이던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거행됐다.
당시 제자들의 모임인 청운회(회장 박남우)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은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청운회원, 각계 시민과 참배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청운각은 박 전 대통령이 문경서부심상소학교(현재의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거처했던 하숙집이다.
1976년 문경초등학교 동창회장이었던 김종호가 매입하여 보수한 후 문경초등학교에 기부했으며 현재는 문경시가 관리를 맡고 있다.
대지 1,079㎡, 총면적 78.7㎡의 초가집으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교사재직 당시 찍은 사진, 책상·가방 등의 유품이 있다. 전규언·최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