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洪시장의 “미래 도시 건설 선언” 시민 기대 크다
[사설] 洪시장의 “미래 도시 건설 선언” 시민 기대 크다
  • 승인 2022.11.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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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의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며 “‘하나의 도시, 대구’라는 대원칙 아래 대구를 미래형 도시로 다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담대한 대구 재건을 위해 즐풍목우의 마음으로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민의 압도적 지지에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지던 때와 연결고리가 맞닿아 있다.

홍 시장은 대구 행정을 新공공행정 시스템으로 재탄생시키고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서두르다 탈 난다는 의구심도 있지만 홍 시장은 취임 3개월만에 1조원대 투자·대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전국 광역단체장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0년간 대구시 유치실적 전체가 4조8천143억원으로 연평균 4천800억원에 불과하다. 실로 상전벽해의 큰 성과다.

홍 시장은 취임 이전 인수위 시절부터 강조한 시 산하기관 통합을 석달도 안돼 사실상 마무리했다. 공공기관장 등 임기 조정 조례를 전국최초로 제정해 ‘알박기 인사’를 근본적으로 막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기관장의 연봉 상한을 1억2천만원으로 제한하고 처음 계약단계부터 기관장 퇴직금은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아예 규정을 바꿔 적폐를 일소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민의 물 문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와 안동시는 지난 2일 안동댐에서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안동시는 안동댐·임하댐 물을 대구 시민들이 쓸 수 있게 돕고, 대구시는 안동 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게 골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력을 국내 물 문제 해결 모범 사례로 만들자”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상·하류의 상생협력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물 관련 갈등을 상생과 협력 분위기로 반전, 대업의 단초를 놓았다.

최대 관심사는 이달 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소위원회에서 심사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다. 대치정국 탓에 연내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대선 경선과 후보 시절 지역을 찾아 여야간 TK 신공항 건설 추진을 약속한 것을 대구시민들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차원의 협조를 이끌어내어 특별법을 통과시켜 정치도의를 구현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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