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산초등학교(교장 김규은)는 지난 10월 31일 ‘성산가족 별빛·달빛축제’를 개최하였다. 학생과 학부모 총 143명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는 천문 강의를 시작으로 간이 망원경을 직접 만들고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 관측하며 가족 간 추억을 쌓는 시간을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천체망원경을 대여하고, 전문 강사를 위촉하여 진행하였으며 코로나19 방역 및 안전 관련 사항을 지켜 운영하였다. 특별히 행사를 위해 상현달이 남중하는 음력 7일로 날짜를 정하였으며 달과 목성, 목성의 위성이 또렷하게 관측되어 가을 밤 참가자들의 감탄과 웃음으로 온 학교를 가득 채웠다.
3학년 이승환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달의 바다를 눈으로 직접 봐서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1, 3학년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입학한 후 처음으로 학교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협력하며 망원경을 만들고, 달도 관측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규은 교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하게 된 가족 단위 행사에 여러 고민이 있었는데 안전 수칙을 지켜주신 덕분에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교육 회복에 힘쓰며 학생들의 창의력 및 탐구 능력을 길러 줄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