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원장 조문경)은 지난 10월 22일(토) 교육가족 50가족 200여 명을 대상으로 팔공 포시즌(사계) 행사 중 가을계절행사인 ‘가을단풍축제’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A조 숲걷기·숲공예, B조 안전체험활동으로 오전 오후로 각각 나누어 활동했다. 숲 걷기는 팔공산수련원의 곱게 물든 단풍이 수놓은 등산로를 걸으면서 팔공산에 주로 서식하는 나무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숲 걷기 후에는 강당에 모여 나무조각, 스칸디아모스 등을 활용한 숲공예 활동을 통해 가족만의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체험활동은 일상생활이나 산악활동 중 스스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완강기, 짚라인, 종합탈출 세 가지 코스를 경험해보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가족들의 생활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간단한 교육과 함께 체험이 동시에 진행되었는데, 활동 중간에는 각 영지에 설영된 텐트에서 가족들이 준비한 점심도시락을 먹으며 팔공산 가을 정취를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오전 오후로 진행된 체험활동이 끝난 후에는 가족별로 모여 그동안 못 다했던 이야기를 담아 가을 엽서를 적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 간의 사랑과 추억을 담은 가을엽서는 수련원에서 수합해 각 가정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팔공산에서 붉게 물든 단풍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고 가을이 되면 한번쯤은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족 간에 못 다한 마음을 편지로 전할 수 있었다”며, “초1인 아들 덕분에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 모두가 안전체험활동이 처음인데 모든 게 유익하고 행복했다”고 말하며 참여 소감을 남겼다.
조문경 원장은 “빛깔이 곱게 물든 팔공산수련원을 방문하여 가을단풍아래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참석한 가족들이 모두 만족해하는 모습에 보람 있는 가을 단풍축제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