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국 전반 부실 행정”
“문화체육관광국 전반 부실 행정”
  • 윤정
  • 승인 2022.11.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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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문복위, 행감서 질타
“문화할인쿠폰 집행잔액 과다
투어패스사업 관리·감독 소홀
파크골프장 운영 개선 시급”
대구시의회가 문화·체육·관광 전반에 대해 ‘부실 행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4일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위원들은 지역 문화·체육·관광정책 행정이 부실하다고 질타하고 종합적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 강도 높은 감사를 펼쳤다.

김재우 위원장(동구1)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문화여가 향유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한 대구형 문화소비 할인쿠폰 사업의 과다한 집행잔액 발생을 질책했다. 김 위원장은 남은 기간 시민들에게 수혜가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홍보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우 위원(수성구5)은 문화예술진흥원으로 통폐합되면서 문화예술회관 청경, 청소인력 일부의 공백 상태 발생에 따른 책임성 없는 인력배치에 대해 질타했다. 또 뮤지컬 축제와 인재 양성 예산의 과다에 비해 대구형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따져 묻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뮤지컬 축제 전반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일균 위원(수성구1)은 대구시 관광협회의 투어패스사업 승인 등 대구시의 사업 전후 관리·감독 소홀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 시립박물관 건립의 보다 체계적인 추진과 시소유 유물 이관 등의 콘텐츠 확보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그는 ‘문화예술진흥원’으로 위탁 운영되는 시립예술단의 복무, 근태 불량 등 지속적인 문제에 대해 개선방안 대책을 주문했으며 같은 재단 소속의 오페라하우스 협업 공연 시 공연수당 청구의 타당성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김재용 위원(북구3)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출범에 따른 서로 다른 조직 간의 채용 형태나 근무 형태, 급여, 고용승계 등 산적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정체성 확립과 안정적 운영에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파크골프장 이용 불편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안전진단 필요성도 지적됐다.

이재숙 위원(동구4)은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파크골프장 이용 불편으로 인한 민원 발생에 대한 조속한 점검과 운영 개선의 시급성을 주문하고 이용인구 대비 부족한 파크골프장의 조속한 신설을 촉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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