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구5.2%·경북5.7%↑
지난해 대비 0.6%p·0.7%p↓
7월 정점 이후 점점 둔화 추세
전국 평균 상승률은 5% 기록
지난해 대비 0.6%p·0.7%p↓
7월 정점 이후 점점 둔화 추세
전국 평균 상승률은 5% 기록
지난달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 안팎의 고물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의 ‘1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보다 5.2% 올랐다. 지난 8월엔 전년 동월 대비 5.9%, 9월 5.8%, 10월 5.8% 상승한 것에 비해 상승 폭이 0.6%p 내렸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음식·숙박(8.8%), 주택·수도·전기·연료(7.1%), 의류·신발(5.7%), 식료품·비주류 음료(5.3%), 가정용품·가사서비스(5.5%) 등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수도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23.9%나 상승했다.
같은달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5.7% 올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도 8월 6.5%, 9월 6.3%, 10월 6.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0.7%p 하락한 것이다.
경북의 경우 주택·수도·전기·연료(10.3%), 음식·숙박(8.9%), 식료품·비주류 음료(6.3%), 기타상품·서비스(8.6%) 등이 많이 올랐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0%를 기록, 한달 전 대비 0.7%p 낮아졌다. 지난 4월(4.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지난 10월을 제외하면 7월을 정점으로 물가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다만 5%가 넘는 상승률은 지난 5월(5.4%) 이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1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내린 데는 정부가 물가 안정 과제로 추진해 온 농축수산물 가격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농축수산물은 0.3% 올라 전월(5.2%)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했다. 농축수산물의 전체 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전월 0.46%p에서 11월 0.03%p로 줄었다.
공업제품은 5.9% 올라 전월(6.3%)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은 9.4% 상승해 전월(9.5%)과 비슷하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 측은 “다음 달 이후에는 상하방 요인이 모두 있어 물가 상승률이 지금 수준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4일 동북지방통계청의 ‘1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보다 5.2% 올랐다. 지난 8월엔 전년 동월 대비 5.9%, 9월 5.8%, 10월 5.8% 상승한 것에 비해 상승 폭이 0.6%p 내렸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음식·숙박(8.8%), 주택·수도·전기·연료(7.1%), 의류·신발(5.7%), 식료품·비주류 음료(5.3%), 가정용품·가사서비스(5.5%) 등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수도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23.9%나 상승했다.
같은달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5.7% 올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도 8월 6.5%, 9월 6.3%, 10월 6.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0.7%p 하락한 것이다.
경북의 경우 주택·수도·전기·연료(10.3%), 음식·숙박(8.9%), 식료품·비주류 음료(6.3%), 기타상품·서비스(8.6%) 등이 많이 올랐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0%를 기록, 한달 전 대비 0.7%p 낮아졌다. 지난 4월(4.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지난 10월을 제외하면 7월을 정점으로 물가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다만 5%가 넘는 상승률은 지난 5월(5.4%) 이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1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내린 데는 정부가 물가 안정 과제로 추진해 온 농축수산물 가격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농축수산물은 0.3% 올라 전월(5.2%)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했다. 농축수산물의 전체 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전월 0.46%p에서 11월 0.03%p로 줄었다.
공업제품은 5.9% 올라 전월(6.3%)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은 9.4% 상승해 전월(9.5%)과 비슷하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 측은 “다음 달 이후에는 상하방 요인이 모두 있어 물가 상승률이 지금 수준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