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대형 수비수 안재훈 지명
대구FC, 대형 수비수 안재훈 지명
  • 이상환
  • 승인 2010.11.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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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팀컬러 맞춰 김기희, 최유상 등 포지션별 9명 선발
K-리그 신인드래프트
프로축구 대구FC는 신인선발 드래프트에서 팀의 전체적인 전력을 보강하는 한편 내년시즌 팀 컬러 변화에 맞춰 다양한 포지션 별로 총 9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대구는 9일 오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년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안정된 수비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 안재훈(22)을 지명했다.

포철고를 나와 건국대 졸업반인 안재훈은 187cm 81kg의 좋은 체격조건으로 수비폭이 넓고 공중전에 능한 대형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재훈은 지난달 열린 전국체전에 안정된 수비로 팀을 대학 정상으로 이끌었다.

대구는 이어 2순위로 패스와 헤딩능력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드 김기희(21.홍익대)를 뽑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최유상(21.관동대)과 임성택(22.아주대), 이준희(22.경희대)를 각각
4~6순위로 선발했다.

또 번외 지명으로 골키퍼 이양종(21.관동대)을 비롯해 김대훈(22.고려대), 김민구(26.강릉시청), 김종백(22.대구대) 등 4명을 추가로 뽑았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안배해 선발했다"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 내년에는 변화된 대구FC만의 팀 컬러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강원 FC는 신인 드래프트 신청자 499명 중 전체 1순위 1번으로 한국 올림픽 대표팀 중앙 수비의 핵 김오규(21.관동대)를 낙점했다.

김오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장석원(성남 일화)과 함께 차세대 한국 축구의 수비를 책임질 재목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1라운드 2번 지명순서를 받은 울산 현대는 올해 전국추계대학 연맹전에서 동국대를 3위로 이끌며 대회 수비상을 받은 최보경을 지명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FC 서울은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활약하며 연세대를 정상에 올려놓은 윤승현을 뽑았고, 경남 FC는 일본에서 뛰는 미드필더 박진수를 1라운드에서 불렀다.

이밖에 인천 유나이티드는 유준수(고려대),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반석(건국대), 성남 일화는 우크라이나에서 뛰는 김평래를 각각 1순위로 지명했고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김동희(연세대)는 포항
스틸러스에 안착했다.

이날 6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선 모두 60명의 진로가 결정됐다.

한편 이날 지명순서는 전년도 팀 성적과 상관없이 전 구단이 동일한 조건에서 추첨으로 결정했다.

신인 선수 계약 기간은 우선지명 선수와 1~3 순위가 3~5년, 4~6순위는 1~5년이며, 번외지명과 추가지명 선수는 1년이다.

연봉 상한선은 지난해와 똑같이 1순위는 5천만원, 2순위는 4천400만원, 3순위 3천800만원, 4순위 3천200만원, 5순위 2천600만원, 6순위 2천만원이며 번외지명과 추가지명 선수 연봉은 1천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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