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거천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재탄생
팔거천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재탄생
  • 김주오
  • 승인 2010.11.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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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팔거천이 친 수, 친 레저, 친 구민 휴식 체육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동안 팔거천은 칠곡지역의 산업화 및 인구 증가에 따라 각종 오·폐수들이 하천으로 유입돼 하천 생태가 훼손돼 왔다.

또 칠곡택지지구 조성 사업시 직선화된 물길, 콘크리트 제방 및 웅벽 등으로 개조돼 자정능력의 감소로 하천이 말라 하천생태 기능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북구청은 팔거천 하천생태환경 복원사업을 실시, 도시철도 3호선 동과에 따른 지역 주민의 도심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친수공간 조성에 본격 나선 것이다.

현재 팔거천 정비사업은 3개의 사업지구로 나눠 추진 중이다.

먼저 팔거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지구로 팔거천 상류 지역인 북구 학정동 일대(거동교~대구시 경계)로 사업비 101억7천만원을 들여 하천연장 1.9㎞를 국지성 호우 및 태풍에 따른 제방유실을 방지하고 자연친화적인 구간으로 만든다.

여기에는 생태공원, 다목적 구장, 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올해 12월에 사업이 완료된다.

또 생태하천 조성사업 지구는 북구 학정동, 동천동 일대(거동교~대동교)로 사업비 63억원을 들여 하천연장 1.2㎞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이 공사는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2년 12월 사업완료할 예정이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 지구는 북구 학정동, 팔달동 일대(금호강~대동교)로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하천연장 5.0㎞를 하천 생태환경 복원과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이곳 주요시설로는 유수지 확보용 송수관로, 제방보축, 경관조명, 생태습지 등이며 내년 4월 완료 예정이다.

3개 지구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도시물길 복원을 통해 팔거천 전체 하천구간(13.1㎞)은 도심 속에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많은 구민들이 휴식과 체육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도심 속 저탄소 수변공간으로 재창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화 북구청장은 “팔거천 정비 사업이 완공되면 북구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됨은 물론 대구시의 성공적인 자연하천 생태복원 사업으로 남을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있어 국비, 시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자료 확보와 사업의 당위성을 알려 계획 기간내에 완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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