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김장 시기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대구에서는 12월 6일로 평년보다 2일 빠르겠고, 경북내륙은 11월 하순 후반에서 12월 상순 사이, 경북 남부 내륙 및 동해안 지역에서는 12월 상순에 김장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구기상대는 대구와 경북지역은 다음달 상순과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가급적 이달 안이나 다음달 초에 김장을 끝마치는 게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김장하는 시기는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를 적정 시기로 보고 있다. 또 숙성기간에 따른 비타민 함량 등 영양가는 2~7도에서 2~3주간 숙성시켰을 때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김장을 너무 늦게 할 경우에는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인해 배추와 무가 얼게 돼 제 맛을 내기가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간예보 등 수시로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잘 활용해 김장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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