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일 오키나와로…日 팀들과 한판 붙는다
삼성, 30일 오키나와로…日 팀들과 한판 붙는다
  • 석지윤
  • 승인 2023.01.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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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공식 일정 돌입
연습경기로 선수 기량 점검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 나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올 시즌 첫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삼성구단은 오는 30일 오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선수단을 소집한 뒤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해외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42일간 오키나와에서 올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삼성은 오키나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한편 현지에서 국내 팀들을 포함해 일본 현지 프로구단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부분 국내 타 구단들이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는 다음달 중에는 일본 팀들과 4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 9일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주니치와 11~12일 2차례 경기를 치른 뒤 19일 2022시즌 일본 프로야구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팀이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일본 진출 시절 몸담았던 한신타이거즈와 경기를 갖는다.

국내 구단들이 오키나와로 합류하는 다음달 말부터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 등 국내팀들과도 실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3월에는 일본의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도 예정된 상태다.

팀의 주축인 일부 선수들은 팀 훈련에 앞서 비활동 기간 중에도 해외에서 땀을 흘리며 오키나와 캠프에 앞서 미리 컨디션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의 신진 에이스 원태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소형준 등 타 구단 선수들과 함께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투타 맏형 오승환과 강민호는 각각 지난 10일과 15일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로 출국해 개인훈련에 한창이다. 둘은 개인 트레이너까지 동행해 스프링캠프에 앞서 훈련 효율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말도 안 되는 연패를 했기 때문에 올 시즌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지난해 아쉬움을 만회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새 사령탑 박진만 호의 수석코치를 맡을 예정인 ‘적토마’ 이병규 전 LG 트윈스 코치는 곧바로 오키나와에 합류해 삼성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호주 일정을 마치고 입국한 이병규 코치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질롱코리아를 이끌고 호주 프로리그에서 13승 27패를 거둬 2018~2019시즌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병규 코치는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야구를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박진만 감독님의 야구를 한 번 배워보고 싶다. 수비에 중점을 둔 야구,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가는 모습 등을 보고 옆에서 돕고 싶다”며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다독이고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오키나와 출국에 앞서 연봉협상에서 백지위임했던 오승환과의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는 등 잡음을 최소화하며 연봉 협상 역시 대부분 마무리 한 상황이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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