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대구 아파트 2148가구 입주…전셋값 하락 우려
내달 대구 아파트 2148가구 입주…전셋값 하락 우려
  • 윤정
  • 승인 2023.01.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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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4천가구…전년比 67%↑
전세·매매가격 동반 약세 전망
2월 전국에서 아파트 약 2만4천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3만6천여가구가 입주 예정인 대구는 내달 2천여 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0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7% 많은 2만3천808가구로 예상된다. 수도권이 1만5천206가구, 지방 8천602가구가 입주한다.

최근 미분양 물량이 폭증하고 있는 대구에서 내달 2천148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셋값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장에서는 한꺼번에 신축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약세를 보일 우려가 높다”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여 입주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는 14만9천469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가량 많은 물량이다.

상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8만5천452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다. 서울 1만3천523가구, 경기 4만8천611가구, 인천 2만3천31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상반기 대구의 입주 물량이 1만6천25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 8천217가구, 부산 6천745가구, 경남 5천346가구 등 순으로 입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대구의 입주 물량은 늘어날 예정이어서 인근 지역에 공급과잉으로 인한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 물량 공급까지 겹치며 새 아파트가 집중되는 서울·대구·인천 등의 경우 매물적체와 전세수요 부족으로 전셋값 하락 폭 확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내달 전국적으로 아파트 약 1만6천500가구도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24곳·2만156가구(사전청약 특별공급 포함, 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6천539가구다.

경기가 6천131가구(9곳, 37.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남 1천759가구(2곳, 10.64%), 충북 1천515가구(2곳, 9.16%) 등의 순이다. 대구는 1천11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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