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여행·푸드테라피 등 제공

그러나 다수의 사람은 사별한 노인이 겪는 슬픔과 비탄, 절망, 혼란, 불안 등의 애도증상을 단순히 ‘나이 들어서’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게 된다.
이러한 인식은 사별 노인이 사회로부터 더욱 소외되고, 홀로된 노인의 건강한 삶을 흔드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중구노인상담소는 2020년부터 꾸준히 사별노인의 심리적 어려움을 전문적인 상담으로 치유하고 사별 후 달라진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자 개인상담, 집단상담, 애도여행, 치유캠프, 푸드테라피 등의 사별애도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별애도 상담 서비스를 받은 내담자들은 상담과정에서 고인(故人)에 대한 기억, 사별 당시의 충격 등을 떠올리며 사별로 인한 슬픔을 표현하고 고인을 잊으려고 하는 대신 기억하고 추모하는 애도의 과정을 가졌다.
이러한 전문적인 애도작업은 사별을 경험한 노인이 자아통합을 이루고 생애발달과업을 완수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