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에…화장품 시장 ‘활짝’
실내 마스크 해제에…화장품 시장 ‘활짝’
  • 강나리
  • 승인 2023.02.01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수·색조 화장품 매출 ‘껑충’
실적 회복 기대 안고 마케팅 강화
다양한 뷰티브랜드 기획전 선봬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메이크업 제품과 향수 등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화장품·유통업계는 특히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 매출 확대를 기대하며 마케팅 강화에 들어갔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지난달 20~30일 립스틱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립케어·림밤과 립틴트 판매량은 각각 23%, 10% 증가했다. 파우더와 팩트 판매량도 52% 증가한 데 이어 파운데이션(26%), 피부 결점을 가려주는 컨실러(20%)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졌던 입술과 피부 등에 바르는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실내 마스크 해제 소식 이후 더욱 늘어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그재그는 오는 6일까지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한 아이템’ 기획전을 진행한다.

향수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지난달 23~29일 향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이었던 지난달 30일에는 뷰티 매출 상위 20위 내에 향수 제품이 5개나 오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에 맞춰 롯데온은 오는 8일까지 ‘일상의 순간을 함께 할 향수’ 기획전을 열고 조 말론 런던, 딥티크 등 80여 개 백화점 뷰티 브랜드 향수를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화장품·향수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뉴욕 스킨케어 브랜드 ‘멜린앤게이츠’ 베스트셀러인 ‘다크 럼’ 컬렉션을 선보인다. 다크 럼 컬렉션은 향수, 향초, 바디케어 제품으로 출시된다. 자두와 베르가못으로 달콤함을 더하고 가죽과 럼의 다크함, 엠버·파출리·우유를 더해 상쾌한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화장품 업계는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소비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주요 업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하락했기 때문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