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0.8%↓…10개월 연속 하락
세계식량가격지수 0.8%↓…10개월 연속 하락
  • 김홍철
  • 승인 2023.02.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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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품목군 중 4개 품목 내려
곡물價 지수 147.4p 소폭↑
올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소폭 하락한 반면, 곡물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작년 3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5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2.2포인트) 대비 0.8% 하락한 131.2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나머지 품목군은 모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곡물 가격지수는 작년 12월(147.3포인트) 대비 0.1% 상승한 147.4포인트였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5개 품목 중 유지류와 육류, 유제품, 설탕 4개 품목의 가격이 내려갔다.

밀은 호주와 러시아에서 예상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옥수수의 경우, 미국산 옥수수 수출가격 하락세에도 브라질산 옥수수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의 가뭄 우려가 영향을 미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쌀 가격은 일부 아시아 수출국에서의 국내 수요 증가와 환율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은 전월(144.6포인트) 대비 2.9% 하락한 140.4포인트로 조사됐다.

육류는 전월(113.7포인트) 대비 0.1% 하락한 113.6포인트로 집계됐다.

특히 소고기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도축용 소의 공급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가격이 내렸다. 가금육은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에도 주요국의 수출 가능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브라질과 미국에서의 공급량이 충분했고, 중국의 춘절용 수입 수요는 예상보다 저조해 가격이 하락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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