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여우굴 공략’서 부진 끝낼까
손흥민 ‘여우굴 공략’서 부진 끝낼까
  • 승인 2023.02.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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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레스터 시티와 원정전
EPL 통산 100호골 ‘눈앞’
부진의 시간을 뒤로 한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여우굴 공략’에 나선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0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에게 레스터 시티는 반가운 이름이다.

지난 시즌 23골(7도움)을 폭발하며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신화를 쓴 손흥민은 올 시즌 EPL 정규리그에서는 전반기가 훌쩍 지난 현재까지 4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전반기인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포함한 개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시원하게 ‘골 파티’를 펼친 바 있다.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서 후반 도중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처음으로 ‘교체 선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 이후 다시 리그에서 골 침묵에 빠졌다.

11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리그 2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선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간 뒤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와 19라운드에서 시즌 리그 4호골을 신고했다. 이어진 프레스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는 2골을 넣으며 득점포 예열을 완료했다.

지난 주말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홈 경기에서는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토트넘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제 득점포의 화력을 높일 시간이다.

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 하며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레스터 시티는 손흥민이 골 침묵을 깰 좋은 상대다.

5개월 전의 감각을 되살려 멀티골을 올린다면 더할 나위 없다.

만약 손흥민이 또 한 번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한다면, 개인 통산 EPL 100골의 ‘금자탑’을 쌓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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