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이재명은 뇌물, 홍준표는 모금?” 발언에…洪 시장 “용서 않겠다…제소 여부 검토”

“李 대표에 아부하느라
팩트 확인도 없이 음해”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21일 경남FC 후원금 모집과정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기소했다면 홍 전 경남지사도 똑같은 혐의로 수사하고 기소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소위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팩트 확인도 없이 이 대표에게 아부하느라 나를 터무니 없는 거짓말로 음해하는 것은 용서치 않는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글에서 “이런 사람은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변호사 출신 이재명의 성남FC 광고는 뇌물이고 검사 출신 홍준표의 경남FC 후원은 모금인가”라며 “지금 검찰이 공정하다고 믿는 국민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공천이 급하긴 급했나 보지만 민주당 김성주 의원이란 사람의 발언 내용을 검토해 보고 제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18대 의원 시절 민주당 우모 의원이 터무니없이 나를 모함하다가 기소돼 정계 퇴출됐던 일을 잊었는가”라며 “저격수 하려면 팩트 확인부터 해야지 거짓말로 모함하면 도로 저격당하는 수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남FC 모금은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물어봐라. 용서치 않겠다”라고 재차 경고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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