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홈페이지서 신청 가능
포스코 포항제철소 견학이 5개월만에 재개됐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며 42년 간 계속된 포항제철소 견학도 잠시 중단됐다.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전 공장 복구가 완료되면서 제철소 견학프로그램도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다.
견학을 신청한 관람객들은 투명 OLED 화면이 창문에 탑재된 미디어버스에 탑승해 제철소 전역을 둘러볼 수 있다.
투명 OLED화면은 철강 생산 공정, 공장별 특징을 구현한 그래픽을 투사해 견학 해설 이해를 돕는다.
태풍 힌남노와 수해 극복 과정도 전문 철강 해설사 설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포항제철소 견학 재개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견학 재개 첫날인 지난 20일 제철소 견학 예약은 만석을 기록했고 오는 28일까지 예약이 98%이상 마감된 상태다.
포항제철소를 견학한 한 관람객은 “진흙으로 뒤집어 쓴 포항제철소 사진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다시 뜨겁게 돌아가는 산업 현장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 이렇게 큰 제철소를 135일만에 복구해 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견학은 지난 197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누적 약 1천 948만명 관람객이 방문한 포항의 대표 관광 코스다.
견학 신청은 포스코 Park1538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