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박영기 회장 임기 시작
비인기종목 지원 등 10개 사업
신임 김점두 회장 회의 주재
세입·출 결산 등 6개 안건 의결
민선 2기 대구·경북체육회장 임기가 공식 시작됐다.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24일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민선 2기 대구시체육회장 선출 등 4건의 보고사항과 2022년도 사업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해 12월 15일 실시된 시도체육회장 전국 동시선거에서 민선 2기 체육회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박영기 회장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회의로 취임식 등 별도의 행사 없이 연임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도 총 24개 사업 103개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결과 및 결산액 337억2천500백만원을 승인하고, 총회 참석 대리인 지명기한을 당초 총회 3일전에서 총회전일까지로 조정하는 임원결격사유 강화를 위한 정관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에 조인호 변호사 등 12명을, 행정감사에 대구시유도회 박민수 회장과 달서구체육회 윤영호 회장을, 회계 감사에 한경회계법인 이재호 회계사를 각각 선임했다. 민선 2기 집행부 임원은 회장에게 선임권한을 위임했다.
대구시체육회는 올해는 “위드코로나 시대,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체육 구현” 을 목표로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구스포츠단 운영 내실화, 학교운동부 창단 및 비인기 종목 지원 등 10개 사업에 54개 세부사업 △시민과 함께하는 즐기는 스포츠를 위한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 축제,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등4개 사업에 24개 세부사업 △체육기반 및 저변확대를 위한 선수 권익보호 및 인권 향상, 수탁체육시설 관리·운영 등 5개 사업에 14개 세부사업 △체육행정 및 운영 내실화를 위한 체육단체 역량 및 소통강화 등 4개 사업에 14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민선 2기 제16대 대구시체육회장 선거를 통해 많은 분들 만나서 대구체육 발전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구성되는 집행부 임원들과 함께 공약사항 뿐만 아니라 여러 과제들을 쉬지 않고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한다면 큰 성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체육회는 이날 안동그랜드호텔 1층 그랑데홀에서 지난해 12월 15일 치러진 제53대 경북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점두 신임회장이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2023년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해 2022년도 사업추진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 정관개정(안), 임원선임(안), 감사선임(안),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안), 경북바둑협회 정회원단체 승급(안) 등 6개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손만호 경북승마협회장과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이 각각 행정감사로 선임됐으며, 회계감사는 경북도체육회 권순일 감사가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민선 2기 체육회 임원 선임은 김점두 신임회장에게 위임했다.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은 2027년 정기총회일까지 체육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신임 김점두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경북체육이 더 높게 비상할 수 있도록 체육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상생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