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균 1억6천341만원 2위
전체 평균 1억4천만원보다 많아
투수는 롯데 박세웅 15억 1위
6년 120억 잭팟을 터트린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9)이 올해 프로야구 선수 연봉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23시즌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선수 506명의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연봉킹’은 외야수 구자욱(20억원)이다. 투수 중에선 롯데 박세웅(롯데)이 15억원으로 최고액을 차지했다.
삼성의 올해 팀 평균 연봉은 1억6천341만원으로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2위다. 1위는 2022시즌 우승팀 SSG(1억7천559만원)가 2년 연속 차지했다. 한편 전체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611만원(4%) 감소한 1억4천648만원으로 분석됐다.
삼성은 1군 엔트리 등록 기준인 상위 28명의 평균 연봉도 2억6천643만원으로 SSG(3억957만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정후(키움)는 올해도 어김없이 해당 연차 최고 연봉 행진을 이어갔다. 3년 차였던 2019년 이래 5년 연속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7억5천만원에서 3억5천만원(46.7%) 오른 11억원을 받아 종전 7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이었던 5억5천만원(2020년 김하성)을 가뿐히 넘겼다.
한편 소속 선수의 평균 연차, 연령이 가장 높은 구단은 각각 LG 트윈스(9.5년), SSG(28.9세)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구단은 키움(7.7년)과 NC 다이노스(27.1세)다.
KBO리그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지난해 182.9㎝에서 182.5㎝로 조금 줄어들었고, 체중은 87.4㎏에서 87.5㎏으로 소폭 올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