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대에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콩쿠르에 한국인 최초로 파이널에 올라 입상한 첼리스트 박건우와 스위스 바젤 음악대 최연소 졸업의 리코디스트 염은초가 올라 이목을 끈다. 또한 경북대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권재희와 영남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이동환을 비롯, 퍼커셔니스트 이상준, 바이올리니스트 안세훈, 피아니스트 김한길, 강경신, 플루티스트 양재관, 클라리네티스트 황요한 까지 모두 10명의 연주자가 함께 오른다.

이날 공연은 독주 연주에서부터 최대 6중주까지 풍성한 편성으로 진행된다. 영화 다크나이트라이즈의 OST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트루먼쇼의 OST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과 미션의 OST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 등 유명 영화에 등장한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된다. 특히 각 영화의 명장면을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배가시켜 몰입감을 높인다.

이날 무대는 클래식 칼럼니스트 김태용 작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연세대 대학원 음악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영국 클래식 저널 ‘더 스탠다드’와 국내 클래식 예능 ’클래식은 왜 그래‘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쳐온 그는 베스트셀러 ‘90일밤의 클래식’, ‘영화관에 간 클래식’,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의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