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TK 인사 대폭 기용…지역 위상 높아질까
대통령실, TK 인사 대폭 기용…지역 위상 높아질까
  • 승인 2023.03.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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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출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최소 20명 포진 전망
文 정부 3명과 대비…압도적 지지 보낸 TK 배려한 듯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5월 10일)을 두 달여 앞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보좌하는 대구경북(TK)인사가 20여명 포진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에선 이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향후 TK 정치 리더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우선 차관급인 수석비서관에는 경주출신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과 영주 출신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자리잡고 있다.

1급 비서관엔 강훈(포항) 국정홍보비서관, 김성섭(대구) 중소벤처비서관, 이병화(김천) 기후환경비서관, 김오진(대구) 관리비서관, 전광삼(울진) 시민소통비서관, 김용진(김천)대외협력비서관 등이 포함됐다.

선임행정관(2급)으로 박재홍(의성) 공직기강비서관실, 최윤석(대구) 인사비서관실 등이 근무중이다.

행정관(3~5급)에는 이주일(김천) 해외홍보비서관실, 박대기(포항)대외협력비서관실, 장상훈(청송)의전비서관실, 박선연(포항)관리비서관실, 김도형(포항) 정무1비서관실, 남호성(안동) 자치행정비서관실, 조지연(경산) 국정메시지비서관실 등이 배치돼있다.

6~9급 행정요원엔 이병훈(포항)정무2비서관실, 서영지(대구) 국정홍보비서관실 등이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실은 비서실 381명, 국가안보실 31명 등 총 412명으로 구성돼 있어 실제 TK인사는 최소 40여명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TK의 정치력이 크게 약화돼 문재인 전 대통령 청와대엔 TK출신 비서관이 3명뿐이었다.

현 정부 들어 TK 인사 대폭 기용이 이뤄진 배경은 윤 대통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TK 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황상조 전 경북도의원은 “대구경북이 윤석열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들이 앞장서 대구경북 경제살리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치권에선 결국 이들이 TK정치를 이어갈 인재라고 확신했다.

여의도 국회 TK출신 보좌진들로 구성된 ‘보리모임’ 회장인 김석기 의원실 권형석 보좌관은 “입법부와 행정부 등에서 능력이 검증된 이들이 대한민국 최고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실 경험이 업그레이드 돼 TK의 영광을 재현할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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