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3연속 1R 탈락…한국야구의 수모
WBC 3연속 1R 탈락…한국야구의 수모
  • 승인 2023.03.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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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일본 8강 진출
한국야구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최종 4차전에서 호주가 체코를 8-3으로 꺾고 3승 1패를 기록하며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를 확정,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이날 저녁 7시에 열리는 중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결정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와 일본에 잇달아 패하고 체코전에서만 승리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초대 대회인 2006년 WBC에서 4강, 2009년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야구는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6년 만에 재개된 ‘야구 월드컵’에서 다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체코가 최소 4실점 하고 호주를 꺾을 경우 1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이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야구대표팀도 탈락 확정 직후 귀국 스케줄을 잡았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2시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KE704편에 탑승한다.

귀국 후 KBO리그에 속한 대부분의 선수는 소속팀에 복귀해 정비를 마친 뒤 시범경기 출전을 통해 정규시즌 개막을 대비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시즌을 준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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