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발생 산불, 6건 중 3건 ‘원인 미상’
대구 발생 산불, 6건 중 3건 ‘원인 미상’
  • 김수정
  • 승인 2023.03.14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잇단 화재에도 원인 규명 ‘난항’
산림 인접지 각별한 주의 요구
건조한 날씨 속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들어 대구에서 총 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그 중 절반에 달하는 3건이 원인을 밝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 규명은 어려운 반면 피해 범위는 넓은 산림 화재 특성상 인접 지역에서의 화기 취급 등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대구지역에서는 총 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난 4일 달서구 송현동 앞산 3부 능선에서 발생해 산림 4ha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은 산불 등 3건이 소방·행정당국의 현장 감식을 거쳐 원인 미상으로 결론 내려졌다.

이달 11일 앞산 4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 건에 대해서는 추가 감식이 진행 중이나, 원인 규명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림 특성상 폐쇄회로(CC)TV 등 현장 감시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 대다수인데다 불이 나면 증거물마저 타버리는 경우가 많아 화재 경위에 대한 단서를 찾기 어렵다.

김봉진 현장대응과장은 “봄철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사소한 부주의와 방심으로 발생하는 인재가 대부분”이라며 “입산객이나 산림 인접한 지역에서는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