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치료’ 새로운 가능성 열다
‘천식 치료’ 새로운 가능성 열다
  • 조혁진
  • 승인 2023.03.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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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박한기 교수팀
부산대 김명호 교수와 공동 연구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규명
기도 염증 조절 모색 근거 마련
박한기사진
박한기 교수


칠곡경북대병원은 박한기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김명후 부산대 동물생명자원학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 ‘알러지’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성인 호산구 천식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주제로 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 성인 호산구 천식환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유형이 대조군과 비교하여 차이를 보였고, 특히 라크노스피로세(Lachnospiraceae) 등의 감소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라크노스피로세에 속하는 많은 장내세균들은 장내세균만이 생성할 수 있는 답즙산, 아미노산 산물 등과 같은 중요한 대사산물들을 생산하고, 장관 면역세포들을 자극하는 역할을 해 우리 몸의 면역계의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균주의 감소로 인하여 면역계의 조절기능의 저하와 장투과성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천식의 조절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본 연구팀은 확인 할 수 있었다.

박한기 교수는 “천식의 중요 염증 형태인 호산구 천식환자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규명함에 따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하여 천식의 기도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매우 뜻깊다”며 “본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가 발생하는 기전적인 메커니즘을 밝히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교정하여 호산구 및 알레르기 기도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추후 천식 조절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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