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화이트리스트 복원, 신중히 판단”
日 “韓 화이트리스트 복원, 신중히 판단”
  • 승인 2023.03.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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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분야 관리 실효성 확인
책임 있는 판단 해나가고 싶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22일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리스트) 복원과 관련해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산상은 이날 각의(閣議·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1천수백 품목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 측의 수출관리 제도와 운용 상황의 실효성을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며 “일본으로선 결론이 있는 것이 아니며, 책임 있는 판단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에 대해 NHK는 “한국 측의 자세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대상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 중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으로 2019년 8월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취했고, 한국 정부도 이에 대응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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