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 증가세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 증가세
  • 김주오
  • 승인 2023.03.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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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셋째주 265명…7주째↑
기침·가래 등 감기 증상 유사
신상아에 폐렴 유발 가능성
조리원·보육시설 위생 당부
대구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 기준으로 전월(2월)대비 2.2배 증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염관리강화 및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유행시기는 주로 늦가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나며, 성인에게서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 면역저하자, 고령자에게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고 신생아기에는 흔히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219개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주 차(3월12일~3월18일)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265명으로 최근 7주간 신고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이 따로 없어 기침예절 준수와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고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성웅경 시 시민안전실장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증가하면서 신생아 및 영·유아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우려돼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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