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대구경찰청장 "예배 중 경찰 출입 유감"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예배 중 경찰 출입 유감"
  • 이지연
  • 승인 2023.03.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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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대구경찰청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 의견을 듣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 의견을 듣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교회에서 예배 중이던 미등록 외국인들을 경찰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것과 관련해 대구경찰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31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기총)를 찾아 미숙한 업무 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청장은 대기총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정 종교를 탄압하거나 예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추후 종교시설 출입 시 유의사항 교육 및 종교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협조와 동의를 얻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노동자 검거과정에서 수갑을 채운 이유에 대해선 “해당 교회 시설이 3층에 위치해 추락 등 사고 위험의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물리력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대구 달성경찰서 경찰관들이 불법 체류 혐의를 받는 외국인들을 검거하기 위해 예배 도중인 교회에 들어갔고 8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에 인권 단체 등은 무리한 체포라며 반발했다. 

이지연 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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