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선발 데뷔전 치른 김강산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 치른 김강산
  • 석지윤
  • 승인 2023.04.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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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산
올시즌 대구에 입단한 수비수 김강산(24, 우측)이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대구FC 제공


올시즌 대구에 입단한 수비수 김강산(24)이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대구FC는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1승 3무 1패(승점 6점)째.

김강산은 이날 선발 출전하면서 김진혁, 홍정운과 함께 스리백을 구성했다. 올시즌부터 대구 유니폼을 입은 김강산의 대구 선발 데뷔전. 또한 전 소속팀 부천에서 K리그1(1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던 김강산의 K리그1 데뷔전이기도 했다. 김강산은 이날 가벼운 몸놀림으로 1부리그 첫 선발 경기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신장 184cm의 그는 전임자 정태욱과 높이에서 10cm가량 차이가 나지만 대신 준족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들의 전개를 사전에 차단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강산은 이날 공중볼 경합 1회 성공(성공률 100%), 클리어링 11회(팀내 최다 2위, 1위 홍정운 13개), 인터셉트 3회(팀내 최다 3위)로 기록 면에서도 흠 잡을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가장 도드라진 점은 안정성. 이전 라운드까지 선발 출전했던 조진우 역시 장신을 바탕으로 준수한 수비력을 펼쳤지만 이따금씩 나오는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곤 했다. 단 1경기로 속단하긴 이르지만 인천전에서 김강산은 수비력, 안정성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자격을 증명한 셈이다.

김강산은 기다려왔던 1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뒤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인천전을 마친 뒤 김강산은 “선발 데뷔전을 정말 기다리고 있었다. 초반에 부상 탓에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지 못해 힘들었다. 그래도 인천전 선발 출전해 팀의 승점 획득에 나서면서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희를 밝혔다.

선발 데뷔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김강산이 남은 30여경기에서도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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