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백정현·양창섭…선발승 주인공은?
원태인·백정현·양창섭…선발승 주인공은?
  • 석지윤
  • 승인 2023.04.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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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화·LG와 6연전
차례로 마운드 오를 전망
주중 대구 비 소식 변수로
박 감독 “로테이션 유동적”
원태인
원태인
 
백정현
백정현
 
양창섭
양창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이 이번 6연전에서 선발승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4일부터 6일까지 홈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로 한화 이글스를 불러들여 홈 3연전을 치른다. 이후 서울로 이동해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번 6연전에서 삼성 선발투수 가운데 누가 첫 선발승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일 정규시즌이 개막했지만 삼성 선발진 가운데 승리투수는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주말 홈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NC와의 2연전에 외국인 원투펀치 데이비드 뷰캐넌과 앨버트 수아레즈가 선발 등판했지만 각각 5이닝 4실점,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일 NC전 승리투수는 6-6 동점 상황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좌완 이승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번주 한화와의 3연전에서 3~5선발인 원태인, 백정현, 양창섭을 차례로 선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6연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로테이션상 원태인이 주말 잠실 LG전까지 2차례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WBC 대표팀 차출 동안 단기간에 많은 투구로 체력 문제를 겪은 탓에 시범경기에도 두 차례 밖에 등판하지 못했던 원태인이기에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변수는 대구의 날씨. 당초 일기예보 상 4일부터 대구에 비가 내릴 전망이었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5일부터 비가 내릴 예정이다. 박 감독도 이를 고려해 로테이션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계획.

박진만 감독은 “우선 순리대로(원태인-백정현-양창섭) 등판시킬 예정이다”며 “로테이션상 일요일 LG전에도 원태인이 오르게 돼있지만 주중 대구에 비 예보가 있기도 하고 해서 (일요일 선발 투수를)좀 더 고민해 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개막 시리즈에서 선발승을 따내지 못한 삼성 선발진이 이번 6연전에서 승리를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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