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스리런’ 피렐라 부활
‘동점 스리런’ 피렐라 부활
  • 석지윤
  • 승인 2023.04.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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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 2번 타자 출전
15타석만에 안타 신고
반등 신호탄 쏘아올려
경기는 삼성 4-5 패배
230411K0403 피렐라
삼성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15타석만의 안타를 동점 스리런 포로 장식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부진에 빠져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강타자 호세 피렐라(33)가 15타석만의 안타를 동점 3점 홈런으로 장식하며 반등을 알렸다.

삼성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 3번타자로만 출전했던 피렐라의 전진배치.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던 피렐라는 0-3으로 뒤진 3회말 강한울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피렐라는 상대 투수의 5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4일 홈 한화 이글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나온 피렐라의 시즌 2호 홈런. 피렐라는 이후에도 7회 2사 1·2루 찬스에서 좌중간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지만 상대 외야수 호수비에 잡히며 타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동안 부진에 빠져있던 피렐라는 이날 홈런으로 반등의 기미를 알렸다. 피렐라는 지난 4일 한화전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호수비 후 펜스에 충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옆구리와 머리 통증을 비롯, 전신 타박상을 당했다. 1경기 휴식을 취했지만 타석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복귀 후 주말 잠실 LG전에서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피렐라의 침묵 속에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타율도 1할 아래로 떨어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무래도 펜스에 부딪친 충격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밸런스를 되찾으면 분명히 자기 역할을 할 선수”라고 말했다.

이날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15타석만에 안타를 신고한 피렐라가 박진만 감독의 말처럼 밸런스를 되찾아 지난 시즌 MVP 후보로 활약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SSG에 4-5로 패했다. 시즌 6패(2승)째. 이날 패배로 삼성은 연패를 끊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원태인까지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삼성은 개막 후 8경기를 치렀지만 단 한 명의 선발투수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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