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불균형…삼성, 일주일째 ‘무승’
투타 불균형…삼성, 일주일째 ‘무승’
  • 석지윤
  • 승인 2023.04.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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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상대로 0-3 영봉패
시즌 6연패 ‘리그 최하위’
선발 백정현 호투 빛바래
삼성의 좌완 투수 백정혀는 12일 홈 SS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좌완 투수 백정혀는 12일 홈 SS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주일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0-3으로 영봉패했다. 시즌 7패(2승)째. 연패에 빠져있던 삼성은 이날 패배로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시즌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또한 이날 전까지 공동 최하위에 처했던 삼성은 꼴찌 탈출에도 실패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2패를 떠안으며 지난 주말에 이어 연속 스윕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이날 역시 선발 투수가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선발승을 따내지 못한 팀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이날 삼성 투수진은 제몫을 다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좌완 백정현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부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백정현은 이날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피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 최근 삼성 토종 선발진의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백정현은 부진을 탈피한 듯한 피칭으로 제역할을 다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졸신인 이호성은 3이닝 동안 피안타를 단 하나 허용했지만 사사구와 폭투 탓에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타선은 산발 8안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병살타를 두 개나 기록한 탓에 상대보다 2개를 더 때려내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최근 타선에서 유일하게 제역할을 해내고 있는 구자욱은 이날 역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하면서 톱타자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한 차례도 홈을 밟지 못했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이날 7번타순에 배치된 중심타자 오재일은 이번 경기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172까지 떨어졌다.

삼성이 연패를 끊어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혹은 7연패와 동시에 연속 스윕패를 허용할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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