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야당 ‘굴욕 외교’ 비판 응수
“中서 혼밥하고 北에 재롱떨던 文 그립나
핵균형 정책 이제 출발…한번에 안돼”
전광훈 향해 “이런 사람이 목사인가” 비판
“中서 혼밥하고 北에 재롱떨던 文 그립나
핵균형 정책 이제 출발…한번에 안돼”
전광훈 향해 “이런 사람이 목사인가”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호구 고객) 외교’라는 참으로 굴욕적인 상황을 맞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지난 30년 동안 이번처럼 미국과 화기애애하고 대접받을 때가 있었나”라고 응수했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 가서 혼밥하고 굴종하며 3불 정책이나 갖다 바치고 김정은에 재롱떨며 아부하던 문재인 때가 그리웠나”라며 이같이 썼다.
이어 “이제 겨우 핵균형 정책의 출발에 불과하다”며 “그게 한 번에 해결되기를 기대했나”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대해 “그만큼 우리의 국력이 신장했고 첨단 반도체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거다”며 “이제부터 핵개발 국민 여론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대접받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어 올린 SNS 글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향해 “하나님도 잘못하면 나한테 맞는다. 이런 소리나 지껄이는 사람이 목사인가”라며 “정통 기독교 세력들은 왜 이런 사람을 이단으로 규정하지 못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급기야 대통령실도 물고 들어갔다. 아무나 보고 욕설이나 내뱉고 장위동 서민 재개발도 못 하게 하고 이젠 우리당도 장악하려고 한다”며 “더이상 미적거리지 말고 그 목사의 뜻을 우리당에서 구현하겠다고 한 연결 고리부터 끊어라. 그것도 못 하면 당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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