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용 데이터 역대 최대 규모 개방
AI 학습용 데이터 역대 최대 규모 개방
  • 김홍철
  • 승인 2023.05.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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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7월까지 순차적
데이터 건수 ‘310종 15억 건’
총 691종 약 26억 건 활용 가능
오류 등 의견 반영해 보완 예정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작년에 구축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세트 310종을 오는 7월 말까지 ‘AI허브’(aihub.or.kr)를 통해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영역부터 일상생활까지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지능화 서비스 확산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 핵심 데이터 인프라 사업으로 기업, 연구자, 개발자는 물론 인공지능 개발 등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AI허브’를 통해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 건수는 310종에 15억 건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구축한 6대 분야에서 제조·로보틱스·교육·금융·스포츠 등 14대 분야로 확장하면서 사업 규모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이번 개방으로 이용자들은 총 691종에 약 26억 건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개방인 점을 고려해 이용자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조금이라도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품질검증 등을 먼저 마친 데이터를 우선 개방한다.

초기 개방 시점도 지난해보다 3개월 앞당겨지며, 매달 80여 종 내외를 추가로 개방해 오는 7월 말까지 전체 310종 개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1차 개방되는 데이터는 고서(古書) 속 한자·한글의 광학인식(OCR) 데이터, 실내외 군중 특성 데이터, 소방대원 행동 모션 3차원(3D) 객체 데이터 등 자연어와 인공지능 비전 분야의 데이터 70종이다.

AI허브에 공개되는 데이터는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거친 경우에 한하며, 기업·기관들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모델에 직접 데이터를 학습시켜 유효성, 정확성 등을 확인하는 활용성 검토를 받는다.

또 개방 후 약 3개월 동안은 사용자로부터 데이터 품질 요구사항, 오류 등의 의견을 반영해 데이터 품질 제고를 위한 보완 과정을 거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데이터 190종을 개방하면서 AI허브 연간 방문자 수가 최초로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은 “기존의 라벨링 데이터 중심의 사업을 개편해 초거대 AI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비라벨링 데이터와 한 번에 여러 가지 유형을 학습시킬 수 있는 다중 임무형 라벨링 데이터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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