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당초등학교(교장 우순옥)는 지난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자연관찰탐구대회를 개최하였다.
자연관찰탐구대회는 5-6학년 학생들 가운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대회이다. 대회가 열린 지난 4월 12일 수요일은 하얗고 빨간 철쭉이 한창 피었을 때였다. 따뜻한 봄바람이 솔솔 부는 가운데 1시간 동안 운동장 화단가에서 철쭉을 비롯한 식물들을 관찰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종이와 펜을 들고 화단가에서 식물을 관찰하는 학생들을 자녀를 데리러 온 학부모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 시간에 배운 식물의 구조와 과학탐구 방법을 떠올리며 두 가지 식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식물을 간단히 그려 특성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번 교내 자연관찰탐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5월 3일 수요일에 열리는 대구광역시 학생과학탐구올림픽의 자연관찰탐구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민재 학생은 보고서 말미에 “인간처럼 식물에게도 서로 같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식물에 관심을 갖고 탐구해보아야겠다.”라고 느낀 점을 썼다. 또 “평소 자세히 보지 않았던 식물들을 더 자세히 탐구하고 관찰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쓴 김지안 학생을 비롯한 여러 학생들의 느낀 점에서 이번 자연관찰탐구대회가 학생들에게 자연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