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 파장…보건연대, 규탄대회 예고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 파장…보건연대, 규탄대회 예고
  • 박용규
  • 승인 2023.05.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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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옛 중앙파출소 삼거리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가두행진 전개
13개 단체 대표 탕평채 먹는 퍼포먼스
간호협은 “ICN서 제정 환영 메시지”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의 파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구경북 보건복지의료연대가 15일 간호법에 반대하는 부분파업과 범시민 규탄대회를 예고했다.

의사회와 간호조무사회 등 대구·경북지역 13개 의료 단체가 모인 대구경북 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보건연대)는 15일 오후 5시께 대구 중구 옛 중앙파출소 삼거리에서 ‘간호사특혜법 반대 및 더불어민주당 범시민 규탄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구지부 유황림 회장, 대한요양보호사협회 대구경북지부 정욱영 회장, 경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 대구시의사회 정홍수 회장 등의 연대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경북지부 신숙화 회장의 대국민 호소문 낭독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까지 가두행진을 전개한다.

13개 단체 대표들이 모여 탕평채를 나눠먹는 퍼포먼스도 계획됐다. 조선 후기 영조가 붕당 간 당쟁의 폐단을 막기 위해 탕평책을 폈던 것처럼 민주당도 ‘편가르기 정치’가 아닌 보건의료계를 모두 아우르는 탕평 정치를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건연대는 전했다.

이에 맞서 대한간호협회는 14일 국제간호협의회(ICN)가 간호법 제정을 환영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히면서 간호법 찬성의 뜻을 재차 천명했다.

간협에 따르면 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은 “ICN 이사회와 전 세계 모든 간호협회를 대표해 대한간호협회의 간호법 제정 활동에 모두가 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단식 중인 간호계 대표자들의 용기와 헌신에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전했다.

파델라 회장은 서신을 통해 “역사적으로 간호의 발전은 정의를 위해 헌신하고 용감하게 나섰던 간호사들의 행동에서 시작됐다”며 “대한민국 간호인력 모두가 간호의 발전과 보건 의료 향상을 위해 앞서고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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