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7일 최근 2년 연속 K리그 최하위의 성적에 따른 관중 급감 등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증폭하고 있는데다 경영 또한 악화됨에 따라 2011년 중위권 도약과 관중증대, 시민 호응도 제고를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실행방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대구FC는 2011년 목표로 △K리그 중위권 진입(8위), 리그컵대회 4강 △ 홈경기당 평균 관중수 8천면 달성 △홍보 강화로 인지도 및 선호도 제고 △구단수입 10% 증대 및 비용 10% 절감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는 선수단의 성적 향상을 위해 우수선수 보강, 정신력 강화훈련 실시, 함숙인원 확대(현재 11명→22명), 인센티브 도입으로 연봉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관중 수 증대를 위해 내년시즌 홈경기 때 최소 8경기 이상 네임데이 개최, 지역 대학과 산학 교류협약 체결, 연간입장권 판매 확대, 관중이 참여할 수 있는 응원문화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구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광고를 통한 경기일정 홍보, 매일 보도자료를 생산 및 배포할 예정이며, 팬들과 함께 하는 구단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스포터스와의 정기적인 감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찾아가는 축구 클리닉 및 다양한 봉사호라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구단 경영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수입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으로 기존 스폰스를 유지하면서 신규 스폰서를 확대 유치하고, 구단의 모든 경상비 10% 절감 및 사무국 전 직원 한시간 더 일하기 운동 등을 실시한다.
대구FC 박종선 대표이사는 “경영악화로 인한 위기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면서 “배년시즌 목표와 실행방안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FC가 좋은 성적과 관중확대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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